'국민MC' 유재석이 방송 도중 눈물을 쏟았다. MBC '놀러와'에 출연한 들국화의 노래에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24일 방송된 '놀러와'는 데뷔 후 2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들국화의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와 함께 '방바닥 콘서트 보고싶다' 코너를 꾸몄다. 활동 6년 만에 해체했던 들국화는 최근, 25년만에 재결성을 선언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방송에선 대중이 뽑은 명곡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3위는 '행진'이었고 2위는 '제발', 1위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이름을 올렸다. 들국화는 '제발'이 억압된 사회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한 노래라고 사연을 소개했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노래를 들려줬다. 전인권의 목소리에 객석은 빠져들었고, 유재석도 어느 새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김나영도 "울지 말라"고 다독이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다.
유재석은 "세 분의 예전 모습이 겹치면서 눈물이 솟구쳤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학창 시절 우상이었는데 눈 앞에서 보게 돼 기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들국화 멤버들은 그런 유재석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방송이 나간 후 유재석의 눈물과 들국화의 명곡 '제발'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시청자들도 "정말 오랜만에 전설을 만났다" "들국화에게 너무 감동받아서 울컥했다"라며 호평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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