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 그랜트 전 첼시 감독이 존 테리를 옹호하고 나섰다. "존 테리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랜트 감독은 'BBC 라디오 5'와의 인터뷰에서 "테리는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가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리는 대표팀에 큰 자부심과 열정이 있었는데 은퇴를 선언해서 굉장히 놀랐다"고 했다.
테리는 지난해 10월 QPR과의 경기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흑인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재판도 받았다. 재판 결과는 무죄였다. 증거부족이 이유였다. 하지만 테리는 대표팀에 설 자리가 없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QPR의 주장 박지성이 그와의 악수를 거부해 화제가 됐었다. 박지성은 15일 경기서 두 차례에 걸쳐 테리와의 악수를 거절했다. 이 사실은 현지 언론이 보도하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그랜트 감독은 "테리는 모든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테리가 인종 차별을 했다고 한다면 FA(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테리를 몰아세워서는 안된다. 향후 인종 차별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로 78경기의 A매치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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