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석패한 광주FC의 최만희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는 2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강원과의 2012년 K-리그 33라운드에서 후반 29분 김은중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패했다. 승점 29로 14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승점 28이 된 강원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면서 강등권 탈출 싸움에 부담감을 안게 됐다. 지난 8월 정규리그부터 이어진 무승 행진도 6경기(2무4패)째로 늘어났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두 팀 모두 하위권에 있는 만큼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팀이 패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는 장거리 원정으로 인한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강원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강원 문전에서 잇달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면서 조금씩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과 잦은 미스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8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볼을 몰고 들어오던 지쿠를 막던 정우인이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수적열세에 놓인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패장이 무슨 말이 있겠는가"라고 웃으면서 "앞으로 많은 경기들이 남았다. 안방에서 치르게 될 대전과의 34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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