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내 마음대로 안된다."
하석주 전남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남은 27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패했다. 하 감독은 "중요한 시합이었는데 아쉽다. 어린 선수들 많다보니 잘하다가도 실점 하면 밸런스 깨진다. 실점하면 안된다 얘기했는데 찬스에서 못넣고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니 착잡했다"고 했다.
특히 후반 44분 정성훈의 페널티킥 실축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하 감독은 "코치들이 페널티킥 번호 매기는데 1번 플라비오, 2번 김영욱이었다. 어린 선수보다는 경험있는 선수가 낫다 싶어서 정성훈보고 차라고 했는데 실축했다"며 아쉬워했다.
하 감독은 경기 전 대전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경기인 강원전을 포함해 최소 승점 4점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하 감독은 "강원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염려하는 부분이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찬스나 크로스 상황서 서두르는게 많다. 편안하게 해줄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성숙해지는 수 밖에 없는데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급하기만 하고 잘 안된다.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이 그전에 0대6 참패도 있었고 무승행진이 길었다. 오늘은 의욕이 앞섰지만, 축구가 내 마음대로 안된다. 너무 아쉽다. 찬스 싸움에서 먼저 넣는 팀이 이긴다고 했는데 그걸 못살렸다. 단 한번의 실수에서 실점을 내준게 패인으로 이어졌다"고 평가를 내렸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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