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7일 새벽(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알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경기에 나설 28명의 선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차출했다.
우선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카리미를 이번에도 불렀다. 카리미는 이란 대표팀 부동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A매치 126경기에 나서 38골을 터뜨렸다. 2004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탈락 후인 2009년 A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예선 당시 복귀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뛰지 못했다. 당시 이란을 맡았던 압신 고트비 감독이 젊은 피들을 주로 기용한 결과였다. 지난해 4월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을 맡은 이후 재신임을 받아 맹활약하고 있다.
주장 하바드 네쿠남과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등 베테랑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뛰고 있는 마수드 쇼자에이와 풀럼의 공격수 아시칸 데자가도 복귀했다.
이란이 베테랑들을 총출동시키는 것은 현재 팀 상황 때문이다. 지난달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치른 레바논전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했다.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한 이란은 한국전에서 지면 치열한 2위 다툼의 수렁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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