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감독이 한화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류현진의 미국 진출도 힘들어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해 프로 데뷔(2006년) 이후 7시즌을 소화했기 때문에 미국 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류현진 자신도 지난 4일 올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 뒤 "빨리 가고 싶다"며 미국 진출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김 감독이 부임한 이상 류현진의 미국 진출은 다소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 감독은 8일 한화의 신임 감독 발표가 난 뒤 류현진의 거취에 대해 "구단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원칙적인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한화는 지난달 중순 새 감독을 확정하기 전 "류현진은 신임 감독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결국 공을 구단으로 다시 돌아온 형국이 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한화는 김 감독 영입으로 성적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면 류현진이 필수 전력이다. 야구팬들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지만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주변의 여론 때문에 구단의 현실적인 손실을 감수할 구단은 거의 없다.
김 감독도 구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지만 계약기간 2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내심 류현진을 필요로 할 공산도 크다.
김 감독은 지난달 류현진의 거취문제가 한창 화제에 올랐을 때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선수 본인을 위해서는 가는 게 옳다. 2년 더 뛰고 간다면 해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면서 "야구인의 입장에서는 류현진이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만 놓고 보면 류현진의 미국진출에 동의할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야인으로 있을 때였다.
김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선동열 이종범 이승엽 등 자신이 데리고 있다가 해외에 진출시켰던 선수들을 사례로 들며 "지금까지 7년차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뒤 미국이나 일본 무대에 진출한 사례가 없다. 최근 몇년간 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이 쉽게 보내주고 싶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정작 한화 감독이 된 뒤 "감독 입장에서 잡고 싶지만 구단에서 보낸다면 어쩔 수 없다"며 "구단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구단은 류현진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내년까지 8시즌을 채운 뒤에도 포스팅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국 류현진의 잔류에 대해 김 감독과 구단이 서로 통할 가능성이 높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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