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고 애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긍정적 자세로 이란전을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나올 것이다."
박종우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 원정 첫 승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만을 하고 있었다. 박종우는 런던올림픽 당시 '독도 세리머니'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FIFA는 제재 결정을 당초 예정됐던 5일에서 일주일 뒤로 미뤘다. 마음고생을 할법도 했지만 당당했다. 박종우는 8일 이란 출국 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신경이야 쓰이지만, 내가 고민하고 애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지금까지도 잘 기다려왔다. 긍정적 자세로 이란전 준비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이란전은 온전히 즐겨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종우는 이란 원정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듯 했다. 그는 "선배들로부터 많이 힘들거란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올림픽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한 만큼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즐기겠다는 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주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종우는 "이란 원정은 첫 경험이어서 부담도 되지만, 즐겨보려 한다"며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될 것 같다. 경쟁 아닌 경쟁의 장에서 우위에 서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박종우는 "이란 원정을 앞두고 여러 선수가 바뀌었지만,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사이여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한 뒤 " K-리그에서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렸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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