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코일 볼턴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볼턴이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인 코일 감독을 경질하고 전 감독이었던 샘 알라디스 웨스트햄 감독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 가트사이드 볼턴 구단주는 오일 감독의 든든한 지지자였지만, 지난 주말 밀월에 패하며 순위가 18위까지 떨어지자 변화를 원하는 서포터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알라디스 감독은 볼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볼턴은 알라디스 감독을 영입해 다시 한번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알라디스 감독이 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볼턴은 남은 시즌은 임시 감독으로 보내고, 시즌 후 알라디스 감독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감독은 사미 리가 유력하다. 코일 감독은 자진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볼턴은 보상금을 지불할 계획을 세웠다.
코일 감독의 경질이 다가오며 이청용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롱볼 축구를 대신 아기자기한 축구를 선호하던 코일 감독의 전술은 이청용과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들어 코일 감독은 이청용을 주전에서 제외시켰다. 코일 감독의 경질은 이청용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으로 전망되는 리와 알라디스 감독 모두 전형적인 잉글랜드 축구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이청용이 활약을 펼치기에는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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