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제 논란으로 병무청의 재심을 받았던 김무열이 9일 전격 입대했다.
김무열은 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후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무열의 소속사 관계자는 "가족과 지인, 소속사 매니저들이 김무열의 입대에 동행했다"며 "김무열도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전하고 씩씩하게 입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병무청에 대한 감사 결과, 2010년 김무열이 생계 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것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그간 병무청은 김무열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해 왔다. 2010년 당시 김무열이 받지 못하고 있던 출연료를 채권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와 그 채권을 병역법규상 심사대상인 재산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최근 병무청은 당시의 출연료 채권액을 재산으로 볼 경우 생계 곤란 재산기준액을 초과해 '사실상 생계곤란자'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김무열 측에 통보해 왔다.
김무열은 지난 4일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더 싫다. 며칠 내로 군 입대를 하려고 한다"며 군입대 의사를 밝혔다. 김무열의 소속사도 "재심사 과정에서 김무열은 병역을 회피하지 않았으며 2010년 심사 당시 병무청의 가이드에 따라 심사에 성실히 임했고 제출한 서류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기관에서 동일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반된 결론을 제시하는 것은 정확한 기준이나 근거가 없이 담당자의 해석에 의존했다는 뜻"이라며 재심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김무열은 본 사안에 대해 전혀 잘못한 사실이 없음에도 병역을 기피했다는 오해를 사고 그로 인해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면서 병무청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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