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에 휩싸였던 '기부천사' 김장훈과 '국제가수' 싸이가 화해의 무대를 보여줬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수입자동차 회사의 행사에 초대돼 축하 공연을 가졌다. 이 무대에 가수 김장훈이 깜짝 방문한 것.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5일 김장훈이 입원한 병원에 싸이가 방문한 뒤 닷새만이다. 싸이의 병문안 이후에도 김장훈이 SNS를 통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불화설은 더욱 거세졌다.
김장훈은 이날 싸이에게 "오늘이 아니면 못 풀 것 같아서 왔다"며 그동안의 오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했다. 싸이 역시 그동안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장훈의 매니저는 "전혀 계획에 없던 방문이었다. 김장훈이 그동안 불화설 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편해 했는데 더 늦기 전에 풀어야 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싸이 측 관계자는 "워낙 둘이 싸웠다 풀어졌다 하는데 이번에는 언론에 알려지며 일이 커졌던 것 같다. 공개된 장소에서 화해의 모습을 보여준 뒤에도 두 사람이 따로 대기실에서 한참동안 얘기를 나누며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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