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현대캐피탈 총 감독의 코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둥지는 1년간 표류하다 올시즌 전 드림식스의 새 후원사가 된 러시앤캐시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11일 "김 총 감독과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의 결제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건이었던 연봉 부분에서 감독님께서 절반 이상 감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세터로 이름을 날리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실업배구 시절이던 2003년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은 뒤 2010∼2011시즌까지 8년 동안 '현대맨'이었다. 그는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잇달아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0∼2011시즌에는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그러나 배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총감독이 되면서 2선으로 물러났지만,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남모르게 드림식스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식스는 일단 올시즌 연고지를 아산으로 임시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시즌까지 사용하던 서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중이라 새 구장이 필요했다. 아산시도 드림식스의 입성을 적극 반기고 있다. 드림식스에 희망의 빛이 떠오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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