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서 오리온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태풍은 너무나 솔직하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저도 소주 잘 마셔요. 시즌 중에도 마셨어요. 근데 감독님은 못 당해요. 허 재 감독님 술 너무 많이 마셔요"라는 인터뷰였다. KCC 시절이었다.
오리온스로 이적한 뒤에도 거침이 없다. 그는 13일 KT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갑자기 "표명일이 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KT 유니폼을 입었던 표명일은 올해 7월 은퇴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상대선수와 신경전을 치열하게 벌였던 선수.
그는 "명일이 형이 트래시 토킹을 잘해요. 그래서 저는 '욱'하고 같이 맞받아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했다.
그는 "오늘 KT 가드들은 너무 착했어요. 신경전을 벌이진 않았어요. 저도 트래시 토킹을 하는 편이에요. 경기 중에 '저리 안가. 뒤질래' 그러기도 하고. 그런데 반응없는 선수들을 보면 더 이상 하지 않아요"라고 했다. '서장훈과도 트래시 토킹을 한 적이 있냐'라고 묻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장훈이 형은 (트래시 토킹을 하면) 안돼요. 존경하는 대상이거든요"라고 했다.
그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 대한 기억이 그리 좋지 않다. 두 차례나 부산 개막전에서 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 전태풍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부산 사직체육관에 '배드 럭'이 있거든요"라고 했다. 그는 "전반에 수비가 너무 안 좋았어요. 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어요. 이렇게 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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