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7연패에 도전하는 신한은행이 개막전에서 호된 경험을 하며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3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57대54로 승리, 디펜딩 챔프로서의 체면을 살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겨우 7점에 그치는 사이 삼성생명에 22점을 허용하며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 이선화 박태은 등에게 내외곽포를 허용하며 전반을 22-36으로 크게 뒤진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7점으로 점수차를 줄인 뒤 4쿼터에서 김단비와 최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팀의 '마무리' 역할을 하는 최장신 센터 하은주가 종료 30초를 남기고 골밑슛 성공 후 보너스 원샷까지 얻는 3점 플레이로 55-54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으로선 김계령 이미선 김한별 등 주전 3인방이 수술 후 아직 복귀하지 못해 약체로 꼽히는 삼성생명을 너무 쉽게 보다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특히 17개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3개를 성공하는데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에다, 상대가 주전이 많이 빠지는 바람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너무 해이했던 것 같다"며 "힘든 경기를 하면서 정신을 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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