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MVP 황지수가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포항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2년 FA컵 결승전에서 박성호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MVP는 주장으로 맹활약한 황지수가 차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온 황지수는 "축구를 하면서 MVP는 처음이다. 오늘 내 경기력은 별로였지만 선수들이 모두 함께 하자는 마음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황지수는 2009년 갑작스럽게 군복무를 하면서 포항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 말미 돌아왔다.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주장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냈다. 황지수는 "복귀 후 몸이 안 좋았다"면서 "황선홍 감독이 믿어주었다. 기회를 주셔서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몸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ACL 우승을 맛봤던 2009년 나는 훈련소에 있었다. 올해는 노력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내년에 나가니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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