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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FA컵 결승전 후유증, 있다? 없다?

by 김성원 기자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 FC의 경기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렸다.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포항 선수들이 관중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포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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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은 있을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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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남의 FA컵 결승전(20일·포항 1대0 승)으로 연기된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6라운드 2경기가 24일 열린다. 수원-경남, 포항-부산전이 이날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포항스틸야드에서 각각 열린다.

판이 깨졌다. FA컵의 충격파는 존재한다. 4위 포항(승점 59·18승5무12패)이 FA컵 우승컵을 거머쥐며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K-리그의 상황이 또 달라졌다. 우승이 아니라면 순위 상승은 큰 의미가 없다. 포항의 '더블(FA컵, K-리그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9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선두 FC서울(승점 79·24승7무5패)과의 승점 차는 무려 2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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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선 1~3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일 돌아간다. 3위 전쟁은 새로운 국면이다. 3위 수원(승점 62·18승8무9패)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올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5위 울산(승점 58·16승10무10패)은 '내 코가 석자'다. 내년 시즌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울산은 24일과 31일 분요드코르와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을 치른다. K-리그는 그 다음의 문제다.

포항은 일단 남은 경기에서 자존심만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홈경기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은 경기에서 5승이 목표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또 다르다. 동기부여가 사라져 어디로 튈 지 모른다. 원정길에 오르는 부산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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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의 행보도 관심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전북(승점 72·21승9무6패)과의 승점 차는 10점, 서울과는 17점이다. 격차가 꽤 크지만 역전 우승의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일정이 최상이다. 36라운드 상대 경남은 고비마다 발목을 잡은 악연의 팀이다. 올시즌 두 차례 맞닥뜨려 1무1패로 열세다. 그러나 경남은 풀이 죽었다. 올시즌 꿈을 잃었다.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그룹A에 극적으로 생존한 경남은 FA컵 결승전에서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연장 후반 종료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창단 후 첫 우승의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상처가 너무 크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수원전에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약속했다. 그러나 동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 루크가 오른무릎 연골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수원이 37라운드에 맞붙는 울산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사실상 2군을 투입해야하는 실정이다. 수원에는 여러모로 호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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