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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등 수비수 줄부상' 전남, 위기 탈출 방법은?

by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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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해결사도 없는데, 수비수까지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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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이다. 총체적 위기다. 공격력 부진에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은 전남 드래곤즈가 수비수 줄 부상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윤석영이 발목 부상으로 성남전에 결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윤석영은 풀타임 활약에도 발목 부상을 안고 팀에 복귀했다. 데뷔전에 0대1로 패해 마음까지 아픈데 몸까지 다쳐 아픔이 두 배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고 있는 하 감독의 마음은 더 아프다. 그는 "석영이가 아직도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당장 팀에는 필요한 선수지만 선수를 위해서라도 휴식을 취하게 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백업 수비수 이 완도 지난 21일 인천전(0대0 무)에서 부상을 해 왼쪽 측면 수비진이 붕괴된 상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지던 양준아까지 6주 부상 진단을 받아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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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7경기에 전남의 운명이 달렸다. 현재 승점 36(8승12무16패)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는 전남은 14위 광주(승점 33) 15위 강원(승점 32)에 승점 3~4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한 두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매 경기가 결승이다. 그러나 수비진의 붕괴로 강등권 탈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K-리그 팀 중 부산(33골)에 이어 공동 14위(34골)를 달리고 있는 빈약한 공격진도 하 감독의 주름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하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재점검해 수비력은 많이 좋아진 편인데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또 고민이다. 올시즌 전남에 운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골케터도, 전문 키커도 없어 공격을 전개하는데 어랴움을 겪고 있다. 전남의 공격수들은 인천전에 또 침묵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하 감독은 "공격력과 골 결정력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게 아니다"라며 "한 경기씩 '미친 선수'가 한 명씩만 나와줘서 득점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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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감독이 마지막으로 내세운 전략은 수비 강화다.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실점도 하지 말아야 한다. 주전 수비수들이 다쳤지만 발이 빠른 선수들을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해 협력 수비로 경기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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