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제2의 고향인 독일 분데스리가로 2년 만에 복귀했다. 프리 시즌부터 팀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오랫동안 감쳐왔던 공격본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시즌 초 가정사로 특별 휴가를 다녀오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한참 늦춰야 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한 차례도 승선하지 못했다.
경기장 안팎으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차두리(32·뒤셀도르프)가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리그 4경기에 연속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한 그는 지난 20일 안방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에 선발 출전하며 2012시즌 분데스리가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휴식기동안 열린 평가전에서 한 경기에 4골을 넣는 등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것이 선발 출전의 기폭제가 됐다. 특히 리그 강호 뮌헨전에서 전반에는 공격수, 후반에는 수비수를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까지 뽐냈다. 마이어 뒤셀도르프 감독의 신뢰가 묻어 나오는 대목이다. 마이어 감독은 시즌 전 "차두리는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선수다. 그이 경험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관건은 차두리의 공격수 연착륙이다. 프리시즌과 평가전에서는 펄펄 날았다. 리그에서는 아직까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무득점 행진이 이어진다면 감독의 신뢰가 두텁더라도 '공격수 차두리'의 입지는 불안해 질 수 있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으로 리그 2위까지 올랐던 뒤셀도르프는 최근 공격진의 부진 속에 2연패를 당했다. 리그 11위(승점 10·2승4무2패)로 추락했다. 뒤셀도르프의 공격수들은 8경기에서 단 6골을 넣는데 그쳤다. 공격수 차두리도 빈약한 공격력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최전방 공격수 다니 샤힌이 4골을 넣으며 분전하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집중되는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차두리의 어깨가 무겁다. 최대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통한 측면 돌파, 과감한 슈팅으로 뒤셀도프르의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공격수 차두리가 부진하다면 상황에 따라 수비진영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수비수 변신은 그리 달갑지 않다. '멀티 플레이어'로의 능력이 오히려 차두리의 공격수 연착륙을 막는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차두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뒤셀도르프 지역 축구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다시 골맛을 봤다. 이젠 리그다. 무대가 열렸다. 27일 뒤셀도르프 홈에서 분데스리가 9라운드가 열리는 가운데 상대는 리그 최하위 볼프스부르크. 올시즌 열린 8경기에서 17실점을 하는 등 수비진 붕괴로 고전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다. 차두리가 마수걸이 골을 터트릴 기회다. 볼프스부르크전을 통해 공격수로 연착륙 할 차두리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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