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키 맥케이 카디프 감독이 번리전에서 첫 선발출전을 기록한 김보경(23)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맥케이 감독은 28일(한국시각) 가진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김보경은 번리전에서 아주 좋은 기량과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김보경은 지난 두 달간 올림픽과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느라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휴식을 부여하는 쪽을 택했지만, 김보경은 경기가 시작되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가까운 장래에 김보경이 크레이그 벨라미나 토미 스미스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은 홈구장인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2~2013시즌 챔피언십 13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후반 33분까지 78분 간 뛰었다. 김보경이 챔피언십에서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8월 25일 팀에 합류한 뒤 처음이다. 그동안 4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 출전에 그쳤다. 김보경은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카디프 공격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점점 팀 전술과 리그 스타일에 적응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번리전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한 김보경은 11월 4일 리복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볼턴 원더러스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이 경기를 통해 이청용(볼턴)과의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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