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으로 악명 높은 골키퍼가 볼보이의 얼굴을 공으로 맞혀 퇴장당하는 희대의 해프닝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 2부 리그 보카 우니도스의 수문장 가스톤 세사(39)는 지난 28일(한국시각) 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와의 경기에서 종료를 3분 남기고 강슛을 날려 자기편 골대 뒤에 있던 볼보이의 얼굴을 강타했다.
10대로 보이는 젊은 볼보이는 공격을 당한 뒤 아무렇지 않은 듯 서 있다가 공을 맞은 지 10초 이상 지나서야 그 자리에 스러졌다. 태연하게 플레이를 이어가려던 세사는 그제야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가 왜 볼보이를 맞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공을 받는 과정에서 볼보이의 행동에 화가 났던지, 0-3 경기 내용에 불만을 갖고 엉뚱하게 분풀이를 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세사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장 밖에서는 상대팀 팬을 때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1993년 에스투디안테스에서 데뷔한 세사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악명이 높다.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가격한 사건으로 인해 다른 팀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그에게 가장 악질적인 선수에게 붙이는 '도살자'란 별명을 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유튜브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JeCH5f9l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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