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TV 버라이어티쇼에서 '화해 메신저'로 깜짝 변신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방송된 이탈리아 '카날레 5' 방송의 '편지 왔어요'(C'e posta per te)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5일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스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레알 마드리드 1대2 패배)를 마친 뒤 바로 로마로 향해 녹화에 참여한 것이다.
'편지 왔어요'는 저명한 스타가 출연해 사이가 틀어진 가족이나 친구의 사연을 듣고 화해를 중재하는 프로그램으로, 2000년 시작돼 12년 동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호날두의 미션은 불화를 겪고 있는 모녀를 화해시키는 것. 방청객의 환호를 받고 등장한 호날두는 포르투갈어 통역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와 미모의 젊은 딸을 번갈아 상담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모녀의 안타까운 갈등 사연을 듣고 공감어린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마지막에 딸에게 목걸이와 사인공을 선물하면서 "어머니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라"고 조언했다.
시종 정감어린 미소와 목소리, 다정다감한 포즈에는 평소 그에게 덧씌워진 거만한 이미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언론들은 "다소 뜬금없는 출연이었지만 효성이 지극하고 가족애가 남다른 호날두의 천성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방송 화면 캡처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스페인 언론이 보도한 방송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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