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이 레딩전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4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레딩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8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달 27일 아스널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무릎 부상의 여파가 계속됐다. 박지성은 22일 에버턴전 이후 무릎에 부하가 걸렸다. 그동안 쉼없이 뛰었다. 이번 시즌 총 10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8경기와 컵대회 2경기에서 뛴 시간은 842분이다. 교체 아웃된 것이 한 차례에 불과하다. 힘들어도 쉴 수 없었다. 두 가지 부담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했다. 요원한 정규리그 첫 승도 이끌어내야 했다. 그러나 역시 매 경기 90분을 뛴다는 것은 약해진 박지성의 무릎에 무리였다. 부상의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계속해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성이 빠진 가운데 QPR은 또 다시 정규리그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레딩과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레딩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션 모리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고르크스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 점유율은 레딩이 높았다. QPR은 끌려다니기만 했다. 조직력은 모래알같았다. 선수들은 톱니바퀴처럼 돌지 못했다. 따로 노는 섬이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졌다. 그러나 QPR도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성공시켰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트래핑한 뒤 그대로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QPR은 상승세를 시즌 첫 승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좀처럼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결국 헛심 공방만 펼친 채 승점 1만 얻는데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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