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세상을 감동시키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가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31개국 434개사가 참가,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의 참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지스타 2012'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전시회를 주관하는 민간이양의 첫 해인만큼 세계 3대 게임쇼로 부상시키기 위한 게임업계의 노력이 주목된다.
무엇이 달라졌나?
이번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개장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행사로, 전시장 규모로만 4만3000㎡ 이상을 사용한다. 또한 야외전시장과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0%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회장은 "규모나 성과에서 지스타는 이제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벡스코 제1전시관을 B2C관으로, 신설된 제2전시관을 B2B관으로 전문화해 좋은 성과를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온라인 예매를 통해 입장절차 간소화를 꾀하고, 관람객 수의 정확한 계측을 위해 바코드를 활용하는 디지털 입장 게이트를 운영한다. 또 전시장 내 휴게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이동 동선은 20% 확충해 최대 10m로 늘렸다.
참가사들이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상담,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투자마켓'을 연다. 국내외 투자사들과 국내 중소게임사들이 참여해 개최되는 투자마켓은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기업이 '지스타 2012' 현장에서 2차 PT심사를 통해 투자를 유치한다.
무엇을 볼까?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 아케이드, 콘솔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한게임,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등 국내 게임사들과 함께 블리자드, 한국닌텐도, 워게이밍 등 해외 게임사들도 다수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SK플래닛과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 전문사들이 처음으로 참가,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달라진 모바일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SK플래닛은 대표 콘텐츠 마켓인 T스토어를 앞세운다. B2C관에 8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B2B관에도 별도로 6부스를 마련했다. '룰더스카이'의 후속작이 처음 선보이게 되며, 로비오의 최신작 '앵그리버드 스타워즈'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빌은 27종의 게임을,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하는 컴투스는 '리틀 레전드', '히어로즈 워' 등 10종의 신작을 포함해 17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넥슨은 'FIFA 온라인 3'와 '프로야구2K' 등 6종의 신작을, 이번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무려 16종의 모바일 게임과 함께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를 공개한다.
무엇을 즐길까?
'지스타 2012'의 개막 하루 전인 7일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다. 올해를 빛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자리로, 게임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지스타의 전야제 형식으로 개최된다.
8일에는 '지스타 with 게임토크 2012'가 열린다. 최관호 회장을 비롯해 컴투스 박지영 대표, 카카오 이제범 대표, 넥슨 박진서 이사 등 게임업계 리더들과 개그맨 장동민이 게임유저로 참석한다. 패널간 자유로운 대담과 패널의 짤막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게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플랫폼 융합 이후 게임 트렌드의 변화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참관객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 이벤트들로 열린다. 또한 벡스코 본관 컨벤션홀을 '게임 문화존'으로 구성하고 가족 그리기대회, 포토 콘테스트를 비롯한 참여형 부대행사와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창작게임전시회, 보드게임체험관 등 가족단위 참관객들이 게임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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