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많은 선수들과 함께 한 스티븐 제라드가 단 한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
답부터 말하겠다. 정답은 사비 알론소이다. 제라드는 6일(한국시각) 그의 스폰서인 아디다스와의 트위터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제라드는 한 팬으로부터 '선수 한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오겠나'라는 질문에 "사비 알론소. 그는 내가 함께 한 최고의 미드필더다. 나는 그와 뛰는게 그립다"고 했다.
제라드는 알론소가 2004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섀도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때로는 함께 더블볼란치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제라드는 "알론소는 잉글랜드의 스피드에도 적응할 수 있고, 볼도 잘 다룬다. 그는 영리한 선수라 전세계 어디에서든 통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론소 역시 제라드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알론소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TV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리버풀로 이적했을때 나는 22세였고, 그는 주장이었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여전히 우리는 좋은 친구다"고 한 바 있다.
이 밖에 제라드는 함께 뛴 최고의 공격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제-토라인'을 만들었던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대신 지금 함께 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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