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은 프로스포츠팀에게 새로운 기회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좋은 고객이다. 당장 경기장을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이기도 하다. 각 구단들이 '수험표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로스포츠팀들은 수능이 끝난 이번 주말 경기에 수험표를 들고오면 무료입장을 선물한다. 이번 주말에 홈경기가 없는 경우는 다음번 홈경기에 무료입장을 할 수 있게 한다. 그 외에 여러가지 구단 용품들을 할인하거나 기념품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통큰 '수험생 마케팅'을 하는 구단이 등장했다.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 역시 수험표를 들고온 수험생들에게 '무료입장'을 선물할 참이다. 다른 점은 대상 경기다. 올 시즌 V-리그 정규리그 홈경기 전체를 대상으로 설정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러시앤캐시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홈에서의 경기가 14경기나 남아있다. 배구와 현대캐피탈을 사랑하는 수험생이라면 최대 14번까지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수험생 마케팅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능시험이 열린 8일 아침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들은 모두 함께 천안북일여고로 향했다. 연고지인 천안의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은 전날 러시앤캐시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위해 새벽부터 나섰다. 얼굴은 퉁퉁 부어있었지만 마음만은 가벼웠다. 선수들은 두유와 에너지바를 수험생들에게 선물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수험생들은 갑작스러운 배구선수들의 응원에 "오빠들의 응원을 받아서 시험을 잘 칠 것 같다"면서 기뻐했다. 응원나온 후배 학생들도 문성민 등 스타 선수들에게 달려가 사인도 받고 기념 사진도 찍었다.
이 광경을 신기해한 선수도 있었다. 한국에 처음 온 미차 가스파리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가스파리니는 "우리 나라에는 수능같은 것이 없다. 학생들의 응원이 신기하다. 수험생들의 표정에서 결연한 의지도 읽을 수 있었다. 다들 시험 결과가 좋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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