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이 넘치는 7전8기 '정열의 가수' 한태진이 돌아왔다.
한태진은 3년 '괜찮아요'로 데뷔한 뒤 85년 KBS 10대가수상 남자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주인공이다. 87년 '마지막부르스'와 91년 '꽃이 된 여자'를 잇달아 발표하며 왕성한 방송활동을 했다.
하지만 95년 아이돌 댄스가요 열풍을 계기로 사업에 뛰어들며 긴 공백기를 가진 뒤, 2005년 KBS 2TV 아침드라마 '위험한사랑' OST곡 '남자의 길'을 부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살렸다.
이듬해 8월 '꽃바람 여인'의 주인공인 가수 조승구가 작사하고 가수 겸 작곡가 김영철이 작곡한 '빨간꽃'으로 다시한번 가요계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차트 50위권을 꾸준히 유지할 만인기를 누렸다.
이후 사업과 음악을 병행해온 그는 최근 자신의 다섯번째 곡 '멋지게 살고 싶어'를 발표했다. 이번엔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그래서인지 한층 성숙한 모습이다. 각오도 남다르다.
"데뷔후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사업과 무대를 오가며 방황도 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끝내 포기할 수가 없었죠. 제가 작사 작곡한 신곡을 통해 2012년 가을을 평생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한태진은 자신의 다부진 다짐 만큼이나 의욕이 넘친다. 마치 잘 익은 과일 처럼 완숙한 느낌이다. 가수로서 그는 사실상 7전8기의 인생인 만큼 성실함과 겸손함은 갓 데뷔한 신인을 무색케 한다.
이번 신곡 '멋지게 살고 싶어' 발표를 계기로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그는 "가수는 팬 사랑과 성원이 가장 큰 힘이자 원천"이라면서 "늘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가수로 거듭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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