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계약이 끝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2).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마쓰자카는 내년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가, 아니면 일본으로 복귀해야할까.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가 내년 시즌 개막 직전까지 마쓰자카를 기다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메이저리그 3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9일 보도했다.
사실 올해 성적만 놓고보면 마쓰자카는 매력적인 투수가 아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만에 복귀한 마쓰자카는 올시즌 1승7패, 평균자책점 8.28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시즌 2년 간 4승에 그쳤다. 과거 '괴물 투수'의 명성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마쓰자카를 주시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구단들은 그가 지난 6년 간 아메리칸리그에서 50승을 거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관계자는 "마쓰자카가 우리의 영입 검토 대상자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지명타자제를 채택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는 투수도 타석에 들어가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타격에 들어가는 걸 즐기는 마쓰자카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선수투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좋다"며 마쓰자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그동안 일본인 선수 영입에 관심이 컸다. 지난달 사령탑에 선임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 감독으로 있었다. 마쓰자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도자다.
올해 마쓰자카의 연봉은 1033만달러(약 113억원). 최근 2년 간 극심한 부진으로 대폭적인 연봉 삭감이 예상된다. 또 다년 계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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