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 500일을 맞이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배포텐' 배일환(24)을 위해 팬들이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2010년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제주에 입단한 배일환은 지난해 6월 29일 2011년 러시앤캐시컵 수원과의 8강전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배일환은 성실한 플레이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배일환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9일 배일환의 프로데뷔 500일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배일환 음료수'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유명 비타민 음료 라벨에 배일환의 플레이 사진과 제주유나이티드 엠블럼을 합성해 정성스레 부착했다.
음료수의 제품명은 '일환 500'. 라벨에는 "데뷔 500일을 축하합니다.", "팬들의 사랑 첨가" 등 깨알 같은 메시지도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예상치 못한 선물과 애정 공세에 감동한 배일환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배일환은 "팬들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줄 몰랐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걱정이다. 센스 넘치는 선물에 감사 드린다. '일환 500'을 먹고 더욱 멋진 플레이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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