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의 남자 아나운서가 전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NHK 아나운서 모리모토 다케시게(47)가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경 전철에서 23세 여대생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모리모토는 낮 근무를 끝낸 후 프로그램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집과 반대 방향의 전철에 탑승해 범행을 저질렀다. 급행열차에 탄 그는 퇴근길로 붐비는 차내에서 약 10분 동안 자신과 마주 서 있던 여대생의 속옷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당시 모리모토는 뒤에 서 있던 남성에게 붙잡혔고, 피해 여성은 후타 코타마가와 역에 모리모토의 오른손을 잡아끌고 내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모리모토는 "(집 방향과 반대인)전철을 잘못 탄 것 같다. 술에 취해 있었다. 여성의 가슴을 만진 기억이 없다"고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NHK 측은 "뉴스 앵커를 맡은 직원이 체포된 것은 정말로 유감이다.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모리모토는 지난 1991년 NHK에 입사, 2008년부터 NHK 아침 뉴스 '오하요 닛폰(안녕 일본)'의 주말 및 공휴일 진행을 맡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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