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지구촌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2년 만에 K-리그 정상을 탈환한 FC서울이 25일 오후 1시5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북과의 홈경기를 '제3회 외국인의 날'로 지정했다. 서울은 21일 제주를 꺾고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가 열린다.
'외국인의 날'은 또 다른 축제다. 서울은 2010년부터 매 시즌 1경기를 '외국인의 날'로 지정,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축구를 즐김과 동시에 축제를 마련해주고 있다. 지난 2년간 약 2만명의 외국인이 찾았다.
서울은 기존 팬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진 글로벌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경기 전 북측 장외행사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태국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밴드들이 특별 무대를 꾸민다. 공연을 보며 함께 시식할 수 있도록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몽골 등의 전세계 전통음식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10개국의 어린이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해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대한한방해외 의료봉사단이 준비한 한의학, 한방차 체험과 세계적인 '난타' 미니공연 체험 등의 행사를 마련, 한국의 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진 하나되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은 외국인 전용 티켓(경기관람+핫도그+맥주=1만2000원)도 출시했다. 티켓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인터파크, 공식 APP에서 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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