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만원 당대불패 누적상금이?'
사상 첫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한 '당대불패'가 데뷔 후 지금까지 벌어들인 누적상금의 총액이 무려 26억4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경주마중 최고 액수다.
도입가가 2900만원이었던 '당대불패'는 몸값의 91배를 상금으로 벌어들인 셈이다. 상금랭킹 2위마는 2000년대 과천벌을 주름잡았던 명마 '새강자'로 상금의 총액은 약 15억3000만원이다.
현역경주마 중 상금랭킹 2위 마필은 약 14억9000만원을 벌어들인 '연승대로'다.
'당대불패'가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전체 상금이 가장 많은 '대통령배 3연속 우승'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또 자신이 기록한 18승 중 절반인 9승을 대상경주로 장식한 것도 한 이유다.
일반경주보다 많게는 몇 십 배나 상금이 더 많은 대상경주에서의 우승은 수득상금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당대불패'의 역대 경주성적을 살펴보면 첫 승을 기록한 일반경주의 우승상금은 1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던 데 비해 이번 대통령배의 우승상금은 무려 3억7800만원이었다. 격차가 무려 34배 정도다.
대상경주에서 무려 9회나 우승을 차지한 기록 역시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부경경마공원에서는 단연 가장 많은 대상경주 우승횟수다. 부경에서 '당대불패' 다음으로 우승횟수가 많은 경주마는 지난 2009년도 은퇴한 '루나'로, 대상경주 통산 3승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역사상 가장 많은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주마는 '새강자'이며, 모두 7회다.
'당대불패'는 지난 17일 마감된 '2012년도 그랑프리 출주마 고객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이런 인기비결에 대해 "단지 경주성적이 우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작년에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일련의 행위들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불패'는 지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당대불패'는 아직 2012년도 그랑프리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배 대상경주 후 아직까지 '당대불패'의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내달 치러지는 그랑프리(GI)에 참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게 유병복 조교사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사상 첫 대통령배 3연패를 차지한 '당대불패'의 누적상금이 2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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