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KT 데이비스가 왜 삼성에서 뛰고 있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부산 KT의 경기에서 황당한 해프닝이 일어났다.
외국인 선수가 남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것이다. 그것도 남의 유니폼이 이날 만난 상대팀 선수의 것이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농구판에서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우승꽝스런 실수를 한 이는 삼성 용병 오다티 블랭슨이다.
블랭슨은 이날 2쿼터부터 출전했다. 한데 사람은 블랭슨이 분명하고 유니폼의 배번도 0번이 맞는데 유니폼에 적힌 이름은 데이비스였다.
때마침 데이비스는 KT 선수단 벤치에서 출전 명령을 기다리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KT 측에서는 "어, 우리 데이비스가 왜 저기서 뛰고 있지?"라며 실소를 머금지 못했다. 느닷없이 벤치에 앉아 있는 가짜 데이비스가 상대 팀에서 뛰고 있으니 말이다.
사정은 이랬다. 삼성과 KT는 지난달 29일 브라이언 데이비스와 대리언 타운스를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전까지 데이비스는 배번 0번의 삼성 선수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블랭슨이 자신의 유니폼을 챙겨 나오면서 유니폼에 적힌 배번 0번만 확인하고 과거 데이비스의 것을 들고 나온 것이었다.
블랭슨은 외국인 선수인 까닭에 한글을 정확히 읽을 줄 모르니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데이비스가 아닌 오다티 블랭슨-데이비스는 4분여 동안 코트를 누비다가 2쿼터 종료 5분29초전 작전타임때 자신의 '블랭슨 유니폼'으로 다시 갈아입고 출전했다.
KBL(한국농구연맹)은 "유니폼 규정을 위반한 것이므로 경기가 끝난 뒤 경기 감독 보고서와 구단의 해명을 청취한 뒤 벌금 20만원을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훌쩍 큰 근황 -
서동주 "데이트 폭력 당했다" 고백..표창원도 "욕이 아깝다" 분노('읽다') -
고영욱, 이상민 대놓고 또 저격..“거짓말쟁이 너란 작자. 사람들이 바보 같냐” -
'난임' 서동주, 피검 결과에 결국 눈물..."임테기 두 줄 떴는데" -
선우용여, 결국 '아들 편애' 논란 터졌다 "딸은 참견 심해 화내게 돼" -
'메소드연기' 이동휘 "이동휘役 연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 -
'71세' 이홍렬, '39세 미혼' 붕어빵 子 생각에 한숨 "언제 손주 선물 사보나" -
성덕된 기안84, '넥타이+정장' 풀착장 후 오열..."드디어 만났다" ('나혼산')
- 1.봄날 '국민 삐약이' 신유빈의 눈부신 미소! 中안방서 전 세계1위 주율링의 무패행진을 끊었다[WTT 충칭 챔피언스 단식]
- 2.'손호영 2안타 2타점 → 김민석 동점포' 야속한 하늘…2446명 부산팬 아쉬움 속 8회 강우콜드! 롯데-KT 6대6 무승부 [부산리뷰]
- 3.강백호 역전포, 김서현 156㎞, 하루만에 끈끈해진 한화, 삼성에 한점 차 승리 설욕전[대전리뷰]
- 4.문현빈 노시환 돌아오면… 터졌다! 100억 FA 이적 신고포, 몬스터월 넘는 170㎞ 역전포
- 5.또한명의 '97순위' 스타탄생? 캠프 MVP → 데뷔 첫 공식전 홈런까지…21세 젊은 포수의 1군 첫걸음 [부산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