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인감독상 부문에선 영화계를 이끌고 나갈 새 얼굴이 발굴된다. 올해도 다섯 명의 재능 있는 신인감독들이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의형제'의 각색을 맡았던 김주호 감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수상에 도전한다. 49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신인감독상 후보 중 가장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다른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은 '해운대', '심야의 FM', '하모니', '댄싱퀸' 등 히트작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던 실력파다. '이웃사람'을 통해 연출력도 인정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의 각본, 원안, 연출, 기획을 도맡아 해내면서 신인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대물', '스타일', '워킹맘' 등의 조연출로서 실력을 쌓아왔다.
'밍크코트'의 신아가-이상철 감독 역시 남다른 역량을 뽐냈다. 저예산 독립영화지만, 작품성에선 확실히 인정을 받았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인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밖에 신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던 '시체가 돌아왔다'의 우선호 감독도 수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선호 감독은 지난 2005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편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1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오후 8시 5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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