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정말 놀랍다."
대구FC가 2012년 K-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구는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43라운드 광주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빼고도 승리를 따냈다. 상대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광주였다.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0위(승점 61)를 확정했다.
사실 대구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는 큰 동기부여가 없다. 순위는 이미 정해졌다. 홈 마지막 경기라는 명분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대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2대0 승리를 이끌어내며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에 모아시르 대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놀란 것은 정말 희생적으로 열심히 뛴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없다. 그러나 정말 활발하게 경기했고 두 골이나 넣었다.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모아시르 감독에게 한국 선수들이 더욱 놀라웠던 것은 브라질 선수들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브라질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했다면 분명 졌을 것이다.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열심히 뛰지 않는다"고 예를 들었다.
이날 승리로 모아시르 감독은 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승점 60점 돌파와 골득실 0이다. 대구는 2대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1을 기록했다. 골득실은 다행히 0이 됐다. 목표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 그는 "목표를 모두 이루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목표가 깨지지 않도록 꼭 승리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대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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