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넘었다. 이제 정복할 무대는 세계다.
'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신기원에 도전한다. 6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부푼 꿈을 안은 울산은 5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의 목표는 1승이다. 준준결승 상대 북중미 대표 몬테레이(멕시코)전 승리에 전념하고 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일단 무조건 몬테레이부터 이겨놓고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몬테레이는 멕시코 특유의 강한 압박이 돋보이는 팀이다. 압박을 견뎌낸 뒤 울산의 공격 형태는 역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의 정확도와 빠른 템포가 관건이다.
몬테레이의 벽을 넘는다면, 두 번째 관문은 첼시(잉글랜드)다. 꿈에 그리던 경기다. 그러나 가장 험난한 장애물이다. 이 대회에서 K-리그 팀이 유럽 챔피언과 만난 적은 딱 한 번 있다. 2010년 아시아 대표로 나선 성남이 준결승에서 인터밀란과 만났다. 0대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06년 아시아 챔프로 출전한 전북은 첫 경기에서 북중미 대표 클럽 아메리카에 0대1로 패하며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2009년 포항 역시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며 유럽 팀과의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울산은 첼시에 져도 밑져야 본전이다. 그런데 일각에선 조심스런 평가도 나오고 있다. 울산이 제 기량만 펼친다면, 충분히 첼시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첼시는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를 기록,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사령탑이 교체됐다. 11월말 디 마테오 감독이 경질된 자리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메웠다. 아직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울산이 과도기를 겪고 있는 팀을 상대로 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울산이 첼시를 꺾을 경우 신기원을 이룩하게 된다. 아시아 팀으로는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다. 역대 K-리그 클럽 팀들의 최고 성적은 2009년 포항이 거둔 3위다. 당시 포항의 외국인 공격수 데닐손은 총 4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벌어진성남은 4위를 차지했다. 클럽월드컵 결승 무대는 유럽과 남미 팀들이 독식하고 있었다. 2010년만 예외다.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콩고)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충돌한 적이 있다. 결승에선 유럽의 강세가 이어졌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우승컵을 유럽 팀이 들어 올렸다.
울산의 선전은 아시아의 꿈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퍼펙트 우승을 거둔 것처럼 클럽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울산의 첫 도전은 9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클럽월드컵이란?
클럽월드컵의 전신은 인터컨티넨탈컵이다.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1960년부터 유럽 챔피언스컵(현 챔피언스리그)과 남미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 충돌했다. 1979년까지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졌다. 하지만 대회가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했다. 각국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 때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 스폰서로 참여했다. 일본 도요타에서 경기를 펼치는 조건으로 대회가 계속 이어졌다. 대회 방식도 변경됐다. 한 차례만 맞붙게 됐다. 2000년에는 규모가 확대됐다. 아시아와 북중미, 아프리카 대륙 클럽 챔피언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클럽월드컵으로 대회 명칭이 바뀐 것은 2005년부터다. 이듬해년부터는 6개 대륙 클럽 우승팀들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그림이 그려졌다. 아시아에 속했던 오세아니아가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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