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최선 다해 뛰었다면,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You can't be embarrassed when you play 100%)"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5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한 직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부끄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2분 터진 쉬버의 결승골을 잘 지키면서 무패(4승2무·승점 14)로 조 1위, 16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3무3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사상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첫번째 잉글랜드 팀이라는 수모를 떠안게 됐다. 1995~1996시즌 승점 4점을 기록한 블랙번보다도 못한 승점 3점으로 조기탈락을 확정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0% 최선을 다했다면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6경기에서 7골을 그친 골결정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점은 인정했다."나는 우리의 경기력을 잃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에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찬스가 왔을 때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진운도 탓했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클럽 챔피언들이 맞붙는 지옥의 대진 속에 고전했다. 레알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아약스와 매경기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접전을 펼쳤다. "우승권 4팀이 한조에서 격돌했다. 초반 몇 경기에서 범한 실수를 돌이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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