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Dr.홍의 88365] 부부간의 잠자리는 몇 번을 해야 정상일까

by 임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굴지의 대기업 부장인 40대 중반 W씨의 이야기다. 단아한 외모에 수줍은 미소를 지닌 부인이 로비에서 기다리는 동안 W부장은 필자에게 다음과 같이 하소연했다.

"재작년까지는 부부간의 잠자리 횟수가 1주일에 2~3번이었는데, 작년부터는 이상하게 성욕도 없고 아예 발기도 안돼요."

Advertisement

그 동안 잠자리가 없었던 탓에 부부싸움이 잦아졌고, 결국 아내가 함께 병원에 가보자고 하여 발걸음 했다는 것이다. W씨를 진찰한 결과 별 다른 이상은 없었다. 다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다소 저하되어 있었다. 그에게 부족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였다.

3개월 후 다시 병원을 찾은 W씨가 말했다. "요새는 아내와 잠자리 횟수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너무 발딱발딱 서서 말이죠~!"

Advertisement

이렇게 한 순간에 잠자리 횟수가 증가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건강한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잠자리에 별 관심이 없다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저하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며 남성의 건강, 정력, 의식, 성욕 등에 관여한다. 또한 매사에 의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게 할 뿐만 아니라 공간인지능력을 갖게 한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보통 사람들보다 높다. 역사 속 영웅들이 유별나게 잠자리를 밝히는 이유는 주변에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남보다 높기 때문이다. 바람둥이가 잠자리를 밝히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유이다.

Advertisement

남성이 어디 아픈 곳이 없는데 성욕이 없고 활동성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는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원인이다. 이때는 미스코리아가 다가와도, 미스월드가 눈웃음을 쳐도 소가 닭 보듯 한다.

신혼 때부터 남편이 잠자리에 소극적이라면 손을 잡고 함께 병원에 가보라. 남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하는 게 우선이다.

잠자리에 무관심한 남성도 희망의 빛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고개 숙인 남성, 저돌적인 남성 모두 이 테스토스테론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 비밀을 알아내 처방을 하면 잠자리에서 황제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부부간의 잠자리는 몇 번을 해야 정상일까? 부부간의 잠자리 횟수에 대해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두 사람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잠자리를 많이 갖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애정이 더 깊어지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40대 후반의 한 남성은 1년에 300회 가까이 잠자리를 한다고 했다. 아내의 생리기간만 가까스로 참는다고 한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대부분은 '뻥'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잠자리 횟수가 그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