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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창업 '소자본·안정적' 관심 높아

by 김세형 기자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한 베이비부머 세대 창업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자본, 노동강도가 강하지 않은 아이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의 정년퇴직 나이는 57.3세로 조사됐다. 2012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80세다. 20년 후에는 90세로 추정된다. 100세 수명을 가정하면 정년퇴직 후 50년 정도를 위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박람회도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3일간 3호선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에서는 '퇴직 후 제2의 인생 설계박람회 2012'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 정보에서부터 귀농귀촌, 금융, 재취업 등 유용한 정보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도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역으로 떠올랐다. 최근 이들은 경기불황과 맞물려 소자본 창업 아이템과 노동강도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는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우동 프랜차이즈 '용우동'은 매장에서 신속하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모든 요리에 필요한 소스를 자체 개발, 직접 공급함으로서 외식업 초보 창업자도 운영이 쉽도록 시스템화했다. 다양한 한·분식 메뉴를 갖추면서 고객 폭도 10대부터 4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용우동 돈가스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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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동은 최근 기존 우동 메뉴에 김밥을 겸한 테이크아웃 김밥 스타일 리뉴얼 매장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징은 김밥이다. 대표 메뉴인 용김밥은 용우동의 정성이 담긴 7가지 기본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크기도 일반 김밥과 다르다. 여기에 돈가스와 새우튀김이 통으로 들어간 돈가스김밥, 새우가스김밥, 매콤한 매운불고기김밥 등은 용우동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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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문점도 수요가 꾸준하다는 측면에서 베이비부머 세대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다. 조선이공대 프랜차이즈 서비스창업학과 윤인철 교수는 "치키은 수십개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만큼 차별화된 요소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입맛을 맞출 수 있는 메뉴와 인테리어의 차별성이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두리아치킨의 신메뉴 '낭만 바베큐', '시크릿가든'

숯불바비큐 치킨전문점 두리아치킨은 대표메뉴인 바비큐부터 선호도가 높은 후라이드까지 모든 메뉴를 갖췄다. 특히 올해에 선보인 낭만비비큐와 시크릿가든은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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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비비큐는 숯불에 구훈 후 데리야끼 소스와 당면이 곁들여져 찜닭 형태로 제공된다. 젊은층을 비롯해 중장년층의 술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매운간장, 과일, 파닭 등 세가지 맛으로 즐기는 시크릿가든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인기다. 인테리어는 카페풍으로 기존 치킨전문점보다 세련미가 돋보인다.

맴꼬만명태찜의 명태콩나물찜.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찜'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명태요리전문점이면서 소자본 창업아이템이다. 매운 맛과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특징. 기존의 아구찜, 동태찜, 해물찜과는 다른 입맛을 당기는 감칠맛이 차별화 포인트다. 가격대는 1인분 5,000원 파격가다. 푸짐한 양과 중독성 강한 매콤한 맛으로 어린이부터 직장인까지 즐겨찾고 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 창업에서 두드러진 점은 주류전문점 진출이다. 특히 세계맥주전문점이자 할인점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고, 셀프 형태여서 노동강도가 강하지 않다는 점이 높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비턴 매장 내 전경.

올해 급성장한 브랜드는 '비턴'이다. 10개월 만에 가맹점 50호점을 돌파했다. 지역에 최초 매장이 오픈하면 입소문을 통해 급속도록 지역에 확장되는 형태로 가맹점이 증가해 '비턴 바이러스'로도 불리고 있다. 셀프맥주 비턴 브랜드를 운영중인 (주)비원에프앤씨는 50호점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교육비와 1년간 로열티 면제 등의 1천만원 상당의 본사 지원 이베트도 마련했다. 올해 연말까지의 계약자에 한해 진행된다.

비턴은 100여가지의 다양한 세계맥주가 신선한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어 기호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맥주를 선택해 가져오는 셀프 시스템이다.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안주도 50여가지로 다양하다. 가격대는 일반 맥주전문점에 비해 40% 이상 저렴하다.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독립창업으로 외식업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외식경제연구소를 이용하면 좋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12월에는 하루에 한가지 메뉴를 완벽하게 배우는 '단일메뉴 강좌 선택방식'을 운영한다. 일식돈가스, 돈부리와 우동, 퓨전돈까스, 스파게티, 분식 메뉴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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