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4' 아스널이 4부 리그 클럽에 덜미를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브래드포드의 코랄 윈도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래드포드 시티와의 2012~2013시즌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접전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브래드포드 시티는 올시즌 4부 리그인 리그2에서도 4위를 달리는 상대적 약체다.
아스널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됐다. 슈팅수가 28-5, 볼 점유율이 63%로 일방적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한 차례밖에 열지 못했다. 브래드포드는 전반 16분 개리 톰슨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철저하게 뒷문을 잠꿨다. 후반 43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악전고투 끝에 1대1로 연장전을 마쳤다.
브래드포드 시티는 부담이 없었다. 아스널은 정반대였다. 현실이었다. 아스널은 승부차기에서 산티 카솔라, 마루아네 샤마크,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실축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컵대회 8강 탈락으로 궁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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