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하고 있는 태극전사다.
다시 한번 첫 역사에 도전한다. 기성용이 29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풀럼과의 2011~2012시즌 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그는 올시즌 정규리그와 리그컵 등 19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골은 물론 도움도 없다. 지난 시즌 그는 셀틱에서 41경기에 출전, 7골을 터트렸다. 현재의 컨디션과 흐름만 보더라도 벌써 공격포인트가 나왔어야 했다. 그러나 소식이 없다.
임무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수비 임무에 더 치중한다. 2선에서 공수밸런스를 잡아주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무리한 공격 가담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패스로 팀 플레이를 이끈다. 골 찬스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무리한 종패스보다 횡 혹은 백패스로 경기 흐름을 조율한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필요하다. 기성용은 전천후 플레이어다. 자로잰듯한 패싱력은 물론 강력한 슈팅력도 갖고 있다. 공격포인트가 나오면 위상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기성용은 올해 안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풀럼은 16일 QPR(퀸즈파크 레이전스)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된 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버풀에 0대4로 대패한 데이어 19라운드에서는 사우스햄턴과 1대1로 비겼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다.
박지성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QPR은 꼴찌 탈출을 노린다. QPR은 31일 오전 1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전통의 강호' 리버풀과 20라운드를 치른다. QPR은 풀럼과의 17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정도로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명장' 해리 레드냅 감독을 긴급 영입했지만 백약이 무효다. QPR은 현재 승점 10점(1승7무11패·골득실 -17)으로 레딩(승점 10·골득실 -16)에 골득실에서 밀려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은 29일 자정 각각 버밍엄과 밀월을 상대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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