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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2년 만에 홈에서 골 맛, 행복하다"

by 김성원 기자
◇볼턴 홈페이지 톱을 장식한 이청용. 사진캡처=볼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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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4·볼턴)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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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5라운드 버밍엄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볼턴도 감격했다. 이청용의 인터뷰는 경기 직후 볼턴 홈페이지의 톱을 장식했다. 그는 "즐기면서 플레이를 했다.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우리는 이겼고,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며 "부상 때문에 오랫동안 홈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2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 다시 골을 넣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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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로 맞선 전반 33분이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상대 수비수에 이어 골키퍼마저 제친 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30m를 드리블한 환상적인 축포였다. 20개월 만에 안방에서 골을 선물했다. 지난해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돼 시련을 겪은 이청용이 리복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4월 웨스트햄전(3대0 승)이었다.

이청용은 "많은 골들이 기억이 나지만 오늘 골은 더욱 특별하다. 팬들에게 바치고 싶다. 내가 부상 당했을 때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기 때문에 오늘 승리와 골을 팬들 덕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정상 컨디션의 80~90% 수준이다. 부상 전의 몸 상태와 거의 근접해 있다. 몸 뿐 아니라 자신감도 그렇다.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벌이면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순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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