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겨울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지각변동을 일으킨 구단은 FC서울이다.
변화의 폭은 컸다. 중심 기둥을 모두 뽑는 대대적인 재편이었다. 공격의 두 축인 '데몰리션' 데얀(33·몬테네그로), 몰리나(34·콜롬비아)와 중원사령관 하대성(29)을 시장에 내놓았다. 서울에서 무려 7시즌을 보낸 백전노장 아디(38·브라질)에게는 코치직을 제의했다.
새판짜기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데얀의 행선지는 이미 결정됐다. 지난달 중국 장쑤 순텐으로 이적했다. 하대성의 거취도 결정됐다. 서울은 3일 베이징 궈안과 하대성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디의 빈자리를 채울 수비수도 세상에 나왔다. 서울은 5일 스페인 출신으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활약한 수비수 오스마르 이바네즈(26)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m92m, 84kg의 오스마르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전방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골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하다. 지난 시즌 13골-5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맹활약이 최용수 서울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라싱 산탄데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부리람의 수비를 지휘하며 팀 창단 최초로 ACL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몰리나만 남았다. 데얀보다 한 살 많은 몰리나는 지난해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서울의 입장을 충족시키는 구단이 없었다. 마땅한 구단을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러나 내보낸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이적료도 기존 방침보다 낮출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최 감독이 칼을 꺼내든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2011년 4월 감독대행에 올랐다. 시련은 있었지만 실패는 없었다. 2012년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지난해 ACL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행 꼬리표를 뗀 2012년 K-리그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 감독은 1년 만에 아시아 최고의 지도자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감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AFC 감독상 수상은 변화의 물꼬였다. 그동안 진용에는 큰 흔들림이 없었다. 데얀, 몰리나, 아디, 하대성은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그곳에 있었다. 새 도전이 필요했다. 2014년이 네 번째 시즌이다. 올 겨울이적시장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는 한계점에 다다랐다. 더 늦출 경우 실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그를 휘감았다. '뉴 FC서울'의 기치를 내걸었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의 공백을 메꿀 외국인 선수의 영입도 이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물밑에선 국내 선수들의 보강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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