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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13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에 그쳤지만, 개인기록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59경기에서 무려 69골을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8골,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 코파 델레이(국왕컵)에서 6골을 기록했다. A매치에서는 10골을 넣었다. 기록으로 후보였던 메시(45경기 42골)와 리베리(52경기 22골)를 압도했다. 여기에 스웨덴과 펼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포르투갈을 본선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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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만한 이미지로 알려져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선수다. 호날두는 그가 뛰었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훈련장에 가장 일찍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나는 성실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언제나 그라운드에서 100%를 쏟아낸다. 골을 향한 맹렬한 기세는 호날두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 호날두와 불화를 겪었던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조차 호날두의 성실성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올렸다. "호날두를 지도한 것은 내 경력 최고의 경험이었다. 내가 아는 그 어떤 선수보다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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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기계'로 변신하기까지도 재능보다는 노력의 힘이 더 컸다. 드리블만 뛰어났던 호날두는 맨유 입단 후 첫 3시즌 동안 4, 5, 9골에 그쳤다. 그러나 왼발, 오른발, 헤딩, 프리킥에 이르기까지 슈팅 연습에 많은 공을 들인 호날두는 2007~2008시즌 31골을 시작으로 엄청난 골기록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2009년 당시 최고였던 8000만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223경기에서 230골이라는 기념비적인 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를 맨유로 데려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조차 "그의 재능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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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