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에서 배트맨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마이클 키튼이 악역으로 변신했다.
키튼은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로보캅'에서 로보캅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옴니코프사의 CEO 레이몬드 셀러스로 분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던 키튼은 '로보캅'에서는 반대로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선보인다. 레이몬드 셀러스는 철저한 계획 하에 하이테크형 로봇을 완성, 완벽하게 통제하고자 하지만 예상과 달리 스스로 판단하기 시작하는 로보캅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키튼은 셀러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실제 MIT 로봇공학자들을 취재하는 등 특별한 과정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키튼은 "물질적인 목적으로 행동하는 악당이 아니라 매력적이고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창조해내고 싶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무서운 힘으로 밀어 붙이는 '레이몬드 셀러스' 역에 매력을 느꼈고, <로보캅>만의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고 호세 파딜라 감독은 "키튼은 전에 없던 현실적인 악역 캐릭터를 창조해냈고, '로보캅'에서 그가 선보이는 매력적인 악역 연기는 이 작품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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