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비디오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 연출됐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완벽 부활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각) 스페인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벌어진 헤타페와의 2013~2014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 18분 환상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의 명품 돌파가 팬들을 감격시켰다. 하프라인을 넘어 돌파를 시도한 메시는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공을 빈 공간에 툭 차고 달렸다. 수비수 세 명은 탄력이 붙은 메시를 막지 못하고 한 순간에 허물어졌다. 이젠 마지막 보루인 골키퍼만 믿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메시는 거침이 없었다. 골키퍼까지 제치고 감각적인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시의 믿을 수 없는 골(Incredible goal from Messi)'이라고 게재했다. 메시는 부상에서 복귀한 9일 국왕컵 1차전에서도 헤타페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한 바 있다.
메시의 부활에 바르셀로나가 웃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열한 정규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에선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약간 앞서있을 뿐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선두 유지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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