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선택한 그녀, '지메시' 지소연(23)이 포천 그라운드에 떴다.
22일 오전 11시 포천시 축구협회의 초청으로 열린 팬 사인회에 앞서 서장원 포천시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축구도시 포천의 열기는 뜨거웠다. 포천시 주민센터, 오후 3시 소흘읍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는 지소연을 보기 위해 400여 명의 축구 팬들이 몰려들었다.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부터 연세 지긋한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축구팬들이 '지메시'의 등장에 환호했다. "방송에서 볼 때는 튼튼해 보였는데 직접 보니 말랐다"는 솔직한 평가부터 "멀리 포천까지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따뜻한 인사까지, 훈훈한 마음이 오갔다. "첼시 입단 축하드려요" "지메시 화이팅!"을 외치는 고등학생 팬들도 눈에 띄었다.
지소연은 이날 사인회 후 포천시민축구단 15세 이하, 12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함께 사진도 찍고, 축구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소연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멀리서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첼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답게 "WK-리그와 여자축구도 더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올해 초 역대 최고의 이적료로 첼시 레이디스행을 확정지은 지소연은 현재 비자 발급 수속중이다. 비자 발급이 끝나는 주말이나 주초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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