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로 경기 할 것이다."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 2차전을 앞둔 선덜랜드가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선덜랜드가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8일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1차전에서 맨유를 2대1로 제압했던 선덜랜드는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선덜랜드가 원정에서 2-1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22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소대로 경기 할 것이다. 찬스를 만들고 득점을 이뤄내면 맨체스터가 추격을 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덜랜드가 정공법을 택한 이유는 컵대회 결승 진출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1992년 이후 22년만에 메이저 컵대회 결승행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선덜랜드가 오히려 수비적으로 나서다가 실점을 허용하게 되면 대량 실점 및 결승진출 좌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차전에서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2대1로 승리를 거둔 것처럼 2차전에 임할 예정이다. 포옛 감독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매해 4강에도 진출할 수 있는게 아니다. 1차전을 이겼지만 우리가 결승에 갈 가능성이 50%이거나 그것도 되지 않는다. 아직 절반밖에 끝나지 않았다. 완전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000여명의 선덜랜드 원정팬들이 이날 올드트래포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에 포옛 감독은 "많은 팬들이 원정에 찾아오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그들에게 최고의 날을 선사하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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