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마타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위기의 맨유가 희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맨유-카디프시티전에서, 맨유가 전반 6분 판 페르시의 헤딩 결승골, 후반 14분, 애슐리 영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맨유 그라운드에선 후안 마타,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등 '별'들이 공존했다. 맨유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한 후안 마타가 데뷔전을 치렀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판 페르시가 12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루니는 후반 18분 판 페르시 자리에 투입돼 마타와 20분간 발을 맞췄다.
모예스 감독은 "로빈 판페르시와 루니가 돌아왔고, 후안 마타가 데뷔전을 치렀다. 모두가 함께한, 훌륭한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들과 함께 결과는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 플레이가 훨씬 더 향상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경쟁이다. 선수들이 더 잘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는 말로 후안 마타 영입 효과를 설명했다. "오늘 후안은 아주 잘해주었다. 몇개의 훌륭한 패스를 찔러주었고, 점유율을 높여주었고,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해줬다. 그는 성장할 것이고, 우리팀 또한 그에게 잘 적응해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90분 경기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2-0 시점에서 더 뛸 수도 있을 것같아 몇분 더 뛰게 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데뷔전에서 84분을 소화한 마타 역시 각별한 소회를 나타냈다. "맨유에서의 내 첫경기, 내게 정말 특별한 날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뛰는 것이다. 오늘 이 순간들은 그래서 내게 매우 중요했다." 마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점이다. 동료들과 함께 뛸 때 편안함을 느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로빈, 루니와 함께 뛴다는 것은 정말 어메이징한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마타의 영입 이후 선수단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마타는 "다음 경기는 우리에게 결승전과 같다.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남은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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