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KDB생명은 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71대64로 승리했다.
최근 KB가 4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날 5라운드 전승에 도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대어를 낚은 셈이다. KDB는 이날 이기며 3위 KB와의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양 팀 모두 10경기씩 남은 상태에서 뒤집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 귀중한 승리였다.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예상대로 초반 기선 제압이 잘 됐다. 후반에 고질적인 턴오버가 많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면서 비교적 만족스런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을 앞서다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로 역전패를 많이 당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선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싸워보겠다. 무엇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우리은행전 이후 이틀만이라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상대에 비해 무장이 덜 돼 있었다. 집중력도 떨어지는 등 정신력에서도 뒤졌다. 우려했던 부분이 나왔다"며 "특히 모니크 커리가 쓸데없이 초반부터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컸다. 그래도 변연하가 슛 감각을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 나름 고무적이다. 다시 재무장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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