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아한 거짓말' 속 네명의 여배우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희애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완벽한 연기와 새로운 변신으로 시청률을 이끈 데 이어 최근 유아인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밀회'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최근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편안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잡식소녀', '개그소녀' 라는 애칭을 얻어 화제를 모으며 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한 김희애는 2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두 딸 '만지'와 '천지'를 키우는 엄마 '현숙' 역으로 분해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과 재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과 지난해 개봉해 934만 명을 기록한 '설국열차'까지 봉준호 감독 작품에 연달아 출연,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을 입증한 천만 여배우 고아성이 2014년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고아성은 남의 일에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신경한 언니였지만 동생 천지를 잃은 후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큰 딸 만지 역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시청률 42%를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유정은 천지의 가장 절친한 친구 화연 역을 맡아 모두에게 상냥하지만 그 이면에 이기적인 속내를 지닌 소녀를 통해 전에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2012년 각각 490만, 6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늑대소년'에서 천진난만하면서도 맛깔 나는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씩씩한 긍정파 캐릭터로 다시금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재 연기파 배우 김향기는 이번 '우아한 거짓말'에서 착하고 속 깊은 막내딸 천지 역을 맡아 차분하고 성숙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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