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여성이 벌금 대신 마을 청년 1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즈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웨스트벵갈주 수발푸르 마을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 마을 원로회의의 명령에 따라 남성 1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이웃마을 무슬림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은 것.
지난달 상대 남성이 여성에게 청혼하기 위해 마을에 왔다가 주민들에게 발각됐다. 이후 마을 원로들은 남녀를 나무에 묶으라고 지시한 뒤 재판을 열었다.
회의 결과 두 부모에게 각각 2만5000 루피(약 43만원)의 벌금을 명령했고, 남성쪽 부모가 1주일내 벌금을 내기로 약속한 뒤 남성은 풀려났다.
하지만 여성쪽 부모가 벌금을 낼 형편이 안된다고 하자, 원로회의는 주민들에게 여성을 마을 창고에 데려가 성폭행하라고 지시했다.
실신한 여성은 결국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회복 중이다.
이 여성은 "몇명에게 성폭행 당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최소 10명이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의 시골마을에서는 아직도 마을원로 회의가 공권력 이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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